[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대부분의 수업이 가정에서 이뤄지고, 5월 어린이날 행사 등이 전면 취소되면서 체험학습의 기회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거창군은 24일 가정에서의 답답함 해소와 체험학습 기회 제공,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정용 목공체험 꾸러미 세트’ 지원사업을 관내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만7세~9세)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본 사업은 수승대 내 위치한 거창목재문화체험장에서 이뤄지던 목공체험을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체험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목재문화진흥회(거창목재문화체험장 위탁운영기관)는 가정에서도 목공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지도 동영상을 제작하여 제공한다.
가정용 목공체험 꾸러미 세트를 받기 위해서는 4월 24일∼27일까지 4일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200명의 아이들 가정으로 무료 택배 발송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창군 홈페이지 안내/모집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용 문화관광과장은 “집에서만 머무르는 아이들이 목재를 통해 부모와 즐거운 시간을 갖고, 답답함을 달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이춘만 목재문화진흥회 회장은 “목공은 간단한 공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활동”이라며,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들 간 유대감이 증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