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서천군, 코로나 경제위기에도 ‘온라인 투자협약’..
지역

서천군, 코로나 경제위기에도 ‘온라인 투자협약’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04/24 19:49 수정 2020.04.24 19:52
대규모 외자유치
온라인 투자협약식 장면.©서천군청
온라인 투자협약식 장면.©서천군청

 

[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3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충청남도와 공조해 대규모 외자유치를 성사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존 대면방식을 통한 일반적 투자협약과 달리 코로나 위험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화상을 통해 외자유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양승조 지사, 노르웨이 엘켐사의 아스뵈른 레셀 쇠빅(Asbjørn Resell Søvik) 수석 부회장, 장항원수농공단지 조인종 바젤케미 대표이사가 4자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엘켐사의 투자규모는 장항원수농공단지의 산업용 실리콘 제조회사 바젤케미의 인수 및 신규공장 설립 등 총 2900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이며 투자 완료 시 향후 5년간 90억 원의 수출효과와 270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켐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정밀화학 분야 세계 5대 기업으로 아시아권 시장개척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실리콘 제조분야 노하우를 축적한 바젤케미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바젤케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엘켐의 자본력을 토대로 ▲신규 공장 증설 ▲신제품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고용 확대 등 아시아 시장 석권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하여 온라인 화상방식을 통한 투자협약을 성사시킴으로써 기업유치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바젤케미의 신규 공장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