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 2월 20일부터 관내 주요 관광시설물의 휴관‧휴장을 시행해 지역 감염을 차단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참 맹위를 떨치던 코로나19는 최근 들어 확진자의 수가 확연히 감소하는 등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창녕군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여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인 부곡온천(부곡르네상스관 포함)과 우포생태촌, 산토끼노래동산, 우포늪생태체험장의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2개월여간 휴관‧휴장했던 시설물들이 관광객을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곧 다가올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했다.
안전한 관광지를 조성을 위해 관광 인프라를 정비한 창녕군은 한걸음 더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창녕군은 한해 6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그 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우포늪, 화왕산 등 야외 관광지는 그 피해상황이 적기는 했지만 실내 관광지는 직격탄을 맞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126만 명이 찾는 낙동강유채축제를 취소하고, 유채단지와 개비리길을 약 한달 간 폐쇄하면서 지역경제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군은 한해 17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인 산토끼노래동산 입장료 면제 등 파격적인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던 지역관광과 경기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닌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 그와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안심하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관광창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지휘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대책에 따라 주요 관광시설물의 개관·개장 일정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안전을 위해 1보 후퇴했던 창녕군의 2보 전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