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은 특성화고등학교에 가상훈련 콘텐츠를 무상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텍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습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공업고등학교 등 30개 특성화고등학교에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STEP(step.go.kr)을 제공 중이다.
STEP 가상훈련 콘텐츠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허브(hub.step.or.kr)’에 접속 신청 후 콘텐츠를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다.
또 학생들이 학교 실습실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상의 가상공간 통해 장비를 조작하거나 공정 흐름 등을 실제와 같이 파악할 수도 있다.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굴삭기 운전’은 코스를 가상으로 구현해 실기시험 코스 숙지 및 운전능력 향상을 위한 반복훈련도 가능하다.
특성화고 관계자에 따르면 “개개인마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가 다르기에 각자 자신의 가상훈련 콘텐츠 내 가상 장비로 수준에 맞게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며 “실제 장비는 고가여서 학생들이 충분한 실습을 하기 어려우나 가상훈련 콘텐츠 통한 사전 연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14년 개원 이후 기계, 전기․전자, 화학 분야 등 가상훈련 콘텐츠 69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532개 기관에서 10만 715명이 활용했고 평균 4.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임경화 원장은 “가상훈련은 현장실습의 높은 위험성과 고가 훈련장비에 대한 부담 없이 실습훈련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용자 몰입감을 향상시킨 질 높은 가상훈련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