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의회(의장 박금순)는 28일 주산면 신구리에 위치한 딸기 재배 여성 농가를 찾아 봄철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손 부족이 더욱 심화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박금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명은 약 800평의 딸기재배 하우스에서 딸기 런너 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딸기 런너는 포기 번식을 위해 원 모종에서 생겨나는 줄기로 열매에 갈 영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제거해줘야 한다.

보령시의회는 농가에 부담되지 않도록 작업 도구, 간식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작업 간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박금순 의장은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면 농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 조금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일손 돕기를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나누며 해결하는 보령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