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고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고추는 남해군의 주요 소득작목으로 현재 2,939개 농가가 120ha의 면적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농가의 경영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험가입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고추 농작물 재해보험은 내달 22일까지 지역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국비와 지방비로 90%를 보조해 농가에서는 10%의 자부담으로 보험에 가입 할 수 있으며, 보험약관과 보장범위 등도 지역농협 각 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예기지 못한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그 피해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농업용 시설 및 시설작물, 고추, 벼, 참다래, 마늘, 유자 등 총 72개의 품목이 있다. 보험은 각 농작물에 따라 시기별로 가입할 수 있다.
올해는 시금치 품목 시범지역으로 남해군과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선정되어 가을철 잦은 태풍과 강우로 인한 시금치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금치 재해보험은 10월~11월 정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자연재해와 병해충 발생 증가로 농업분야에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재해는 예측이 어려우므로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지역 농가에 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