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인공수정 후 30일 경과된 번식우를 대상으로 한우조기임신진단사업을 실시 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우조기임신진단사업은 수의사가 검사대상한우의 혈액(2㎖)를 채혈한 뒤 4단계의 시약을 통한 임신진단 방법으로, 최근 농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의뢰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임신진단방법으로는 직장촉진법으로 인공수정 후 90일이 지나야만 임신진단 확인이 가능했으나, 본 사업으로 임신진단 기간을 60일 단축 할 수 있어 번식우 사육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영(합천군 대병면 소재) 농가는 “현재까지 인공수정 후 30일이 지나면 조기임신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확도가 높고 무엇보다 공태기간 단축으로 한우 번식우 농가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합천군 관내 한우조기임신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합천축협 동물병원으로 의뢰하면 된다.
김길환 합천군 축산과장은 “본 사업이 더욱더 많은 번식한우 농가의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