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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구워먹는 함양파(칼솟) 올해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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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구워먹는 함양파(칼솟) 올해 첫 수확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4/28 14:00 수정 2020.04.28 14:01
- 28일 1.3ha 재배 수도권 대형마트 납품, 지역 주작목 대체 신소득 작목 발굴 틈새시장 공략
함양군은 최근 지역 주작목을 대체하기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소득 작목 중 하나인 함양파(스페인명‘칼솟’)의 첫 수확이 28일 진행됐다./ⓒ함양군
함양군은 최근 지역 주작목을 대체하기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소득 작목 중 하나인 함양파(스페인명‘칼솟’)의 첫 수확이 28일 진행됐다./ⓒ함양군

[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최근 지역 주작목을 대체하기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소득 작목 중 하나인 함양파(스페인명 ‘칼솟’)의 첫 수확이 28일 진행됐다고 전했다.

함양파는 2년생 양파를 재발아 시켜 재배한 것으로 수확한 줄기를 구워먹는 양파로, 대파 같은 생김새에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직화로 구워 검게 그을린 겉껍질을 벗기고 하얀 속살을 로메스코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인 ‘칼솟타다’로 유명하다.

함양군은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발 육성하여 시범적으로 함양파 1.3ha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수확한 함양파는 서울 및 수도권 대형마트에 전량 납품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군은 올해 재배면적을 4ha까지 확대해 고급 식재료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역 주작목인 양파 등의 가격 안정성 감소와 캠핑가구 증가 등 새로운 소비문화에 따라 농산물 소비추세의 변화를 반영해  가능성 있는 신소득 작목 발굴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농가 신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함양군은 함양파 이외에도 신소득 작목으로 만생복숭아,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체리, 애플수박, 미나리 등의 작목을 발굴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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