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코로나19 극복과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방역전담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담팀 운영은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대비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된 단계적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생활방역전담팀은 방역지원반, 홍보관리반, 지도점검반 총 3개반 16명으로 구성해 방역소독과 지원, 생활방역 제도개선 발굴,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협조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생활방역 관련 민간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방역 모델을 개발하고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경남도내 최초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했고, 22일부터는 워킹스루를 운영하는 등 4월 27일까지 1,026명을 진료했다. 또한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공항, KTX를 이용한 11명의 입국자의 수송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3일부터 선불카드인‘창녕사랑카드’로 지급되는 창녕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과 동시에 지급 시작했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가구에는 50만원까지 지급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및 물품 기부 행렬도 잇따라 지역사회 온정으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까지 지정 기탁된 특별 성금은 2억 5,000만 원 정도이며, 격려 물품은 환산금액으로 8,000만 원에 달한다.
기탁받은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처리 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물품 및 생필품 등을 구입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방역망이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재확산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 체계를 통해 방역대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과 군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3월 7일 이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4월 3일자로 환자 9명 모두 퇴원했다. 하지만, 다수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인접 지역이고 해외입국자 증가로 인한 확진자 발생의 변수가 존재하여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