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양=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장애인 재활의 전초기지로 사용할 장애인회관 건립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회관은 청양읍 교월리 서부장애인복지관 맞은편 터에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997㎡ 규모로 신축된다.
장애인회관 신축을 결정하기까지 군은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다.
지난 2018년 이전부터 기존 복지회관 건물을 개축해 사용하는 방안, 철거 후 신축하는 방안, 신규 부지 확보 후 신축 등 수차례에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고심을 거듭했다.
장애인회관은 최종적으로 군내 장애인들의 요청과 기능적 수요를 충족하고 최신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신규 부지 확보와 건물 신축으로 가닥을 잡았다.
장애인회관은 내년 초 입주를 목표로 현재 공사 도급자 선정절차에 들어가 있다.
군은 회관 건립을 통해 장애인단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 종합적인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각 장애인단체 사무실, 다목적 강당, 다목적 활동실, 샤워 및 탈의실, 전산교육실, 프로그램 강좌실 등이며, 장애인전용 승하차장 및 전용 진입로 등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효율 인증’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기준을 충족하면서 이용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친환경 건물로 건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 신속성보다 품질 내실화와 안전화에 중점을 두고 신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