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아산=김형태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오후 공식일정 마감 후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 475주년 기념 참배 위해 현충사를 방문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매년 열리던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기념해 4월 28일 전후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전면 취소됐다.
또 매해 탄신일 당일에는 문화재청 주재로 현충사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후손들만 다례 진행으로 마무리했다.
오 시장과 양 지사는 공식행사가 끝난 오후 늦게 현충사를 방문해 충무공 넋과 얼을 기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아산시 지역구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동행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은 우한교민 수용에 따른 코로나19 충격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받은 곳이지만 훌륭하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이후에도 충무공의 전략과 리더십을 본받아 공직자와 시민이 한마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잘 극복하는 이면에는 충무공 정신이 녹아 있는 시민정신 때문”이라며 “매년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개최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내년 60주년 기념에는 높아진 아산시 브랜드 가치에 어울리는 전국적인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국비 100억원 포함 총 200억원을 투입 ‘이순신 세계로 가다’와 ‘왕실온천 명성 되찾기’ 주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충사 일대에 충무공 생애를 주제로 한 AR·VR 시설을 마련하는 등 ‘충효애 치유관광 더하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