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갑작스러운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해 발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녹차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일손돕기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군청 공무원 300여명을 비롯해 경남도청, 하동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사회단체가 동참해 녹차 따기 지원을 했다.
절기상 곡우를 전후해 나오는 우전차는 맛과 향이 일품이라 최고급 녹차로 손꼽히지만 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냉해가 심각해 수확량이 줄었으며, 이는 농가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녹차농가 일손돕기를 추진하게 됐다.
또한, 본격적인 녹차 수확이 시작되었지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하반기로 연기됨에 따라 판로의 어려움이 있어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판로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청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사회단체의 녹차농가 일손돕기로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