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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연구소, 구재봉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야생차밭서 햇차 20㎏ 수확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5/01 09:44 수정 2020.05.01 09:45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29일 특화산업과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 기슭의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에서 어린 찻잎 20㎏를 수확했다./ⓒ하동군
하동녹차연구소는 지난 29일 특화산업과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 기슭의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에서 어린 찻잎 20㎏를 수확했다./ⓒ하동군

[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오흥석)는 지난 29일 특화산업과 직원들과 함께 지리산 기슭의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에서 어린 찻잎 20㎏를 수확했다고 1일 밝혔다.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은 1985년 계단식 다원 1만 5000㎡와 야생다원 1만 6000㎡ 등 3만 1000㎡ 규모로 조성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차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이라 하여, 일반 차보다 5∼6배 비싸게 팔리는 중국의 암차처럼 하동군도 구재봉 돌산의 바위틈에 조성된 야생차밭을 수확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지리산 기슭의 급경사에 형성된 다원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복숭아 등 다양한 수종과 어우러져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녹차연구소는 이러한 차밭에서 품질 좋은 어린 찻잎만 골라 수확한 햇차 20㎏으로 명품 녹차를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이번에 수확한 어린 찻잎에 이어 6월 초 티백용 찻잎을 수확해 수익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날 찻잎 수확에 나선 연구소 직원은 “직접 수확한 찻잎이 하동 명품녹차 제품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흥석 소장은 “다원적인 경관을 갖춘 구재봉 야생차밭을 잘 관리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전통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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