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창녕=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최근 과수원과 산림지에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5월 4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해 선제 방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과수돌발해충 수요조사를 통해 4월에 방제약제를 무상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방제기간(5월 1일 ~ 5월 8일)을 맞아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동원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돌발해충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경감하는데 적극 대처하고 있다.
작물의 생육 후반까지 큰 피해를 유발하는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는 원산지가 북미대륙인 외래해충으로 4월말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수액을 흡착하여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준다.
특히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좋아 방제 농약을 뿌리면 인근 야산으로 도망갔다가 며칠 후 다시 과수원과 농경지로 돌아오기 때문에 시기에 맞춰 공동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창녕군농업기술센터 김수환 소장은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돌발해충 발생시기가 일주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애벌레로 월동 토착화해 다음해에는 더 많은 농작물의 수량감소와 품질저하가 예상되는 만큼 농가에서도 적극적인 방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