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문화재청에서 지난달 29일 합천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옥전고분군의 사적지를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옥전고분군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 유구 분포범위의 확대에 따른 것으로 당초 쌍책면 성산리 일원 19필지 131,064㎡에서 30필지 112,852㎡가 추가돼 사적 면적은 총 49필지 2243,916㎡로 확대됐다.
옥전고분군은 낙동강과 황강의 교통로를 장악해 가야 북부지역의 유력한 세력과 성장했던 다라국의 왕과 지배층 묘역으로 주변에는 다라리 고분군과 같은 중소형 고분군이 둘러싸고 있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 정상부에는 다라국의 왕성인 성산토성이 자리 잡고 있다.
합천군은 옥전고분군 사적지가 확대 지정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옥전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가야역사문화 탐방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