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 치매안심센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사례관리자와 프로그램 참여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화분을 워크북과 함께 비대면으로 센터 각 가정에 제공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카네이션 화분과 워크북을 전달받은 어르신에게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각 가정마다 전화를 걸어 주 1회 이상 비대면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예요법은 심리치료의 하나로 식물의 향기를 맡고 또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노인성 치매에 의한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집합 또는 방문형 프로그램을 전면 중지했으며, 이에 어르신들의 치매관리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해 ‘두뇌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치매안심센터의 두뇌홈트레이닝 서비스는 합천 성모유치원 어린이와 교사가 손수 만든 카네이션 100개와 음료를 치매안심센터에 전달해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전달받은 카네이션과 음료는 사례관리대상자 100명에게 전해졌다.
성모유치원 관계자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운 합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합천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 고 전했다.
합천군 이미경 보건소장은 “치매어르신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꽃처럼 활짝 웃는 날까지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겠다.”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프로그램 재료 구입 등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