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공모사업에 ‘하동 이화스마트 복합쉼터’가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의 국도 졸음쉼터에 문화체험·경관조망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편의시설로, 일반국도 편의시설 조성과 관련된 최초의 중앙정부·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하동읍 화심리 1684-11 국도 19호선 인근 1만 2788㎡에 총사업비 40억 4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이화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키로 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주관하는 이화스마트 복합쉼터에는 섬진강문화홍보관, 섬진강 힐링카페, ARㆍVR체험센터, 청년농업법인마켓, 태양광시설, 솔잎한우레스토랑, 전기차충전소 등의 편의시설과 진입도로, 주차장, 화장실, 문화광장 등의 필수시설이 설치된다.
복합쉼터가 들어서는 이곳은 섬진강과 배밭으로 이뤄진 부지 주변의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남원·구례·광양에서 남해로 가는 중간 길목에 위치해 남해안권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국도 19호선과 남해안권 중심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으로, 단절된 섬진강 유역의 경계극복 및 지역 간 연결고리로서 최적지이기도 하다.
군은 이화스마트 복합쉼터가 지역자원을 연계·공유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단절된 섬진강 유역을 연결해 교통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문화 앵커 시설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지리산 문화체험, AR·VR체험시설, 경관 조망, 특산품 판매, 교통정보 등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 마크의 구심 역할을 하는 등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