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지난 4일부터 업무추진비·급량비 등 공용경비를 법인형 제로페이로 지출한다고 6일 밝혔다.
법인형 제로페이는 기존 제로페이를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자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이다.
군은 NH농협(주) 하동군지부와 법인형 제로페이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약정서를 체결하고, 지난달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서 회계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법인형 제로페이는 사용자가 농협의 법인 결제전용 앱인 ‘NH모바일G’를 사용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게 되면 그 사용자가 속한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며, 이후 부서 회계담당자는 5일 이내 정산 처리를 하게 된다.
법인형 제로페이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부서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바로 이체되므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법인형 제로페이 도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부서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