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유치원의 장기간 휴원으로 등원하지 못하는 원아들을 위해 52개 4,417명 유치원생들에게 간식꾸러미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에게 월 1만원의 간식비를 지원하여 기존 간식의 질을 높이고 균형 잡힌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유치원 간식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올해도 유치원에 간식비를 보조하여 간식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유치원 개학이 연기되면서 일부 긴급돌봄을 제외한 상당수의 유치원생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만 생활하여 움츠려 있을 원아들에게 힘이 되고 학부모의 간식비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시에서 원아들에게 월 1만원 지원하는 간식비 지원 사업에서 미집행된 3~4월(2개월분) 보조금을 활용하여 유치원에서 간식꾸러미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아울러 간식 구입 시 진주시 소재 업체 및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고 있다.
간식꾸러미는 지난 2월 유치원에 지급된 간식비 보조금을 사용해 각 유치원에서 기존 간식의 특성을 고려하여 원아 당 2만원 상당의 간식으로 구성하여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진주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장기간 가정학습에 힘들어 하고 있는 유아와 학부모들에게 간식꾸러미가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아이들이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