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제천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 1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농산물꾸러미를 공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올해 학교 급식비로 편성되어 있었지만 사용하지 못한 예산 7억 원을 활용해 식자재를 지원할 계획이며, 꾸러미는 지역 내 농가 및 생산자단체, 제천시로컬푸드협동조합(대표 김현주)과 연계하여 제천시하늘뜨레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농산물꾸러미는 친환경 쌀과 잡곡을 기본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가공품 등으로 채워진다.
유치원생에게는 3만 원 정도, 초·중·고 학생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식재료를 지원한다.
농산물꾸러미는 학생들의 주소목록이 확보되는 대로 5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택배를 통해 각 가정에 배송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및 지역농산물 생산 농가에게는 경제적 도움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균형 있는 식생활유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