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산청=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부담을 더는 한편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로페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로페이 프로모션은 비접촉 안심결제 방식으로 소비를 촉진하는 ‘소비자 혜택’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가맹점 혜택’을 동시에 준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소비자들은 제로페이가 가능한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요식업, 커피숍, 주유소 등)에서 결제하면 5% 페이백(월 최대 5만원 한도 적립)을 받을 수 있어 최대 15%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3~6월 제로페이 결제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60%(전통시장 80%)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제로페이 Day(5월11~25일)’를 운영해 해당 기간 동안 제로페이를 사용한 355명을 추첨,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군은 또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제로페이에 가맹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유흥업소 등 일부업종 제외)는 9월30일까지 제로페이 및 기업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의 2∼5%(월 최대 30만원)를 지원받는다.
인센티브 비율은 제로페이 가맹 기준에 따라 연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5%, 그 외 가맹점은 2%다.
또 가맹점은 제로페이 상품권 결제로 연 매출과 상관없이 결제 수수료를 면제받고, 부가가치세 납부세액도 공제(1.3%, 연 1000만원까지)받아 경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청군청 민원과에서는 여권발급 수수료 납부도 제로페이로 결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군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설 연휴 기간부터 산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를 연장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로페이와 산청사랑상품권은 물론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