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지역
[뉴스프리존,아산=김형태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7일 ‘2020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순천향대는 향후 6년(4년+2년)간 총68억 4000여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2018년에 도입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결합해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학습도 할 수 있는 교육모델이다.
입학과 동시에 기업체와 채용 약정을 맺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학비를 지원받아 이론중심 대학교육과 실무중심 현장교육을 결합한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1학년 때 학교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다음 2∼3학년 때는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면서 공부를 병행하게 돼 입학이 곧 취업인 셈이다.
이 사업에 대한 순천향대 의지 역시 남다르다.
그동안 순천향대는 지역 중심으로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에 힘써왔고 다른 한편으로 산업체 인력 미스매치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현장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이를 기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가족기업 중심으로 현장중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학력신장 제공 위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가운데 200여명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고 다양한 유형의 성인학습자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순천향대는 ‘2020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스마트팩토리공학과(40명 모집)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30명 모집)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30명 모집)을 신설해 미래 첨단산업 및 충청남도 전략산업과 연계 전공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청남도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사업, 도내 직업계 고교생 지역정착 활성화 지원 사업과 병행해 충남전략산업 수행은 물론 관련학과 연결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역시 순천향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순천향대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교육 통한 지역 산업체 고용난 해소와 지역 ’선취업후학습‘이라는 선순환 생태계를 확대하는 등 지역 산학협력 허브(HUB)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지방 기업에 대한 편견으로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됨으로써 지역 산업체와 효과적 산학협력에 일부 한계가 있었다”며 “충남지역 전략 산업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산업체와 산학협력 통한 획기적 인재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3월 ‘2020년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충남경제진흥원, 아산기업인협의회, 충남교육청, 천안공업고등학교, 아산고등학교 취업 담당교사와 이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안내와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수요 파악과 협력을 도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수도권), 한양대 ERICA(수도권), 경일대(대경·강원권), 목포대, 전남대(이상 호남·제주권) 등 5개 대학이 1기 대학이며, 올해 순천향대 등 3개교가 2기 대학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