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가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
충남 천안시는 임시 휴관 중이던 도서관과 박물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방역 수칙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생활방역체계로 전환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일상생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천안시 7개 공공도서관이 부분 개관했다.
리모델링 중인 성거도서관을 제외한 중앙, 쌍용, 아우내, 두정, 신방, 청수, 도솔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 많은 인원이 밀집해 감염 우려되는 열람실과 디지털실, 문화강좌, 시설대관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은 제한되며 휴관일(도솔도서관 제외)은 기존과 동일하나 운영시간은 도서관별로 상이하다.
중앙‧쌍용‧두정‧신방‧청수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아우내도서관은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주말 운영시간은 동일하다. 도솔도서관은 정기휴관일 없이 평일(월~금)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분개관 기간 동안 도서관 출입자는 반드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개인 간 거리 유지(1~2m)를 준수해야 한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부분 개관 첫날인 지난 6일 1500명 시민이 7300권 책을 대출했으며 마스크 착용, 열화상카메라 체온체크, 손 소독 등방역수칙을 준수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
도서관은 열람실 이용 및 행사 운영 등 도서관 전면개관은 추후 코로나19 위기경보 완화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침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천안시에서 운영 중인 천안박물관과 흥타령관, 홍대용과학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이동녕선생 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하절기) 부분 개관에 돌입해 운영된다.
개별 관람만 허용돼 단체관람 불가하고 1회 입장 인원은 박물관과 흥타령관 경우 30명, 홍대용과학은 100명,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이동녕선생 기념관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어린이체험실, 문화교실, 체험프로그램, 공연장 대관 등은 운영하지 않는다.
입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출입문에서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라면 입장할 수 없다. 출입문에서는 반드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관람 시 거리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심상철 천안시문화사업소장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소독과 실내 공간 주기적 환기 등 철저한 방역 조치로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