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8일 낮 12시 30분쯤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소재갯벌에서 조개채취를 하던 부녀가 고립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에 따르면 구조된 박씨(여, 50)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친이 살고 있는 보령을 찾아 부친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했다.
조개를 채취한 후 육상으로 이동 중 체력이 고갈돼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함께 온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육상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갯벌에서 이들 부녀를 확인하고 신속히 이동해 구조했다.
당시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어 가슴까지 바닷물이 들어온 상태였으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위험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앞서 밤 12시쯤 인근의 갯벌에서도 70대 남성이 고립됐다 해경구조대에 구조되는 등 최근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