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되고 사태가 전국 단위로 퍼지고 있다.
충남 천안시 역시 지역 내 거주자 3명이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일로 가짜뉴스가 양산되는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10일 오전 11시 26분 ‘[속보]천안 이태원 클럽 확진자 접촉자 12명 모두 양성’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11일 오전 11시 기준 429명이 읽었고 언론 제보와 천안시코로나19현장대응단, 보건소 등에 사실 확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코로나19현장대응단에 따르면 11일 오전 기준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는 3명이고 이들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또 이들과 접촉한 12명도 지난 9일 오후 검사 결과가 나왔고 전원 음성으로 확인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 관련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어 시민들이 동요하고 있다”며 “천안시 거주자만큼은 전원 음성판정 확인 완료됐으니 방역당국 공식 자료를 참고하거나 전화 문의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전세종충청(충남·충북)권 이태원 클럽 사태 관련자는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양성 2명, 음성 52명, 결과 대기 107명 등 모두 161명이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달 6일 완치판정을 시작으로 8일 오후 6시까지 꾸준한 완치 퇴원자가 나왔다.
약 1개월 동안 완치판정을 받은 인원은 전체 확진자 107명 중에 102명에 달하고 잔류 중인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등으로 5명뿐이다.
격리해제·퇴원은 하루 평균 3명꼴로 천안시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방역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일일현황을 보면 지난달 6일 1명, 11일 4명, 12일 3명, 13일 1명, 14일 1명, 15일 2명, 16일 3명 등으로 3월 6일 최초 퇴원자 이후 주춤했지만 3월 11일부터 완치판정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천안시 확진환자는 모두 107명이고 이 중에 격리치료 5명, 검사 중 140명, 음성판정 1만9156명이다. 107명 중에 3명이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 퇴원자로 집계돼 102명 완치를 기록했다.
또 연령별 확진환자는 여성이 73명으로 68%, 남성이 34명으로 32% 비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11일 오전 9시까지 정리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현황은 모두 1694명이고, 이 중에 내국인이 1291명, 외국인이 403명이다. 이들 중에 1154명이 격리해제 됐고 540명(내국인 382명, 외국인 158명)이 잔류 중이다.
천안시 소재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검사 진행은 모두 1만 9409명으로 하루 평균 140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시코로나19현장대응단은 자가격리 14일 외에도 능동모니터링 7일과 14일 항목을 추가 설정해 별도 관리하는 등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에 대한 대비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때는 감염 수가 급증해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에는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현 상태 이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있다. 완전한 종식까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