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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향교, 곤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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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향교, 곤양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정병기 기자 입력 2020/05/12 12:35 수정 2020.05.12 12:37
사천향교와 곤양향교에서는 지난 11일 각 향교별로 춘기석전대제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엄숙하게 봉행했다./ⓒ사천시
사천향교와 곤양향교에서는 지난 11일 각 향교별로 춘기석전대제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엄숙하게 봉행했다./ⓒ사천시

[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향교(전교 강석구)와 곤양향교(전교 이규윤)에서는 지난 11일 각 향교별로 춘기석전대제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의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석전대제 초헌관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아헌관 김법곤 사천교육 지원청 교육장, 종헌관 사천향교-박정열 도의원, 곤양향교-강남덕 전 곤양향교 전교, 집례는 사천향교-신현권 전 인성교육원장, 곤양향교-김상백 의전장의가 맡아서 진행되었다.

사천향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6기예(六技藝) 체험프로그램의 대상을 확대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프로그램과 숙박형 향교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옛날 향교의 6기예(예절, 서예, 승마, 국궁, 음악, 수학) 교육과정을 체험으로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곤양향교는 『어쩌다 선비』가 되어 곤양향교에 왔다가 문화체험을 통하여 『당당한 선비』로 변화되어 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들이 중지된 상태이다. 향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그동안 중지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옛 선비들이 사자소학을 공부하던 모습을 계승하면서 예절을 하나씩 익혀가는 석전대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통하여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 있는 문화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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