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휴일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휴일근무 기간은 5월 16일∼6월 21일까지로,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동남권(금송)·북부권(성산)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이 기간 휴일에도 문을 연다.
휴일근무는 모내기, 마늘 수확 등 일손이 바쁜 농업인들이 휴일에도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해 농번기 일손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기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농업인구의 고령화ㆍ부녀화 현상에 따라 바쁜 영농철 휴일을 이용해 외지에 사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고향을 찾는 날이 많아지면서 휴일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휴일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오전 7시∼ 9시까지를 농기계 출고 시간으로, 오후 5시∼ 7시까지를 입고 시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평일에는 전일 오후 5시∼ 6시까지 출고해 다음 날 오후 5시까지 입고해야 한다. 단, 이앙기, 트랙터는 당일 오전 9시부터 출고해 오후 6시까지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적기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작업 시 기계사고에 대해서는 임차인에게 책임이 있으니, 특히 야간에는 작업 및 운행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6월 말까지 50% 인하한 가격으로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