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거창=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13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가공교육생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0 상반기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강식에서는 정현수 행복농촌과장의 농산물 가공에 입문하는 농업인에 대한 당부말씀과 함께 지역의 딸기명인이자 6차산업의 선두주자인 류지봉 봉농원대표의 농산물의 생산, 판매, 가공, 체험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 강의가 이뤄졌다.
이번 농식품 가공 아카데미는 5월 13일∼7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10회 40시간 과정으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내 교육장 및 가공실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아카데미 구성은 ▶농식품 가공창업 전략 ▶식품위생법과 표시기준 ▶포장디자인 등 이론 강의와 ▶음료·잼·추출·제과제빵 가공장비 활용 및 실습 강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자격은 공고일 현재 거창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자가 생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가공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이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농식품가공에 관심 있는 20대 예비농업인 또는 창업인도 모집, 다양한 기회를 주고 지역에서 가공업에 뜻을 두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이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거창농민가공협동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원하는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거창군은 2014년 이후 2019년까지 11기 36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장비 교육, 시제품 생산, 창업 지원 등 중소농업인의 소규모 가공창업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