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충청남부 연안 해역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4월 1일 개서 이후 후 5년간 연안 해역 사고를 분석한 결과 147건의 해역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강도 높은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보령해경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안 해역 사고는 147건으로 ▲2015년 35건(사망 0명) ▲16년 34건(사망 6명) ▲2017년 32건(사망 7명) ▲2018년 21건(사망 1명) ▲2019년 25건(사망 2명)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립이 105건(71%), 가장 많았으며 익수 20건(14%), 추락 15건(10%), 표류7건(5%) 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갯벌(56건, 38%), 갯바위(37건, 25%), 해안가(13건, 9%)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서해안 특성상 밀물과 썰물시간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부주의(108건, 73%)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7일과 8일 대천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조개채취를 하다 밀물시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루질을 하던 행락객 3명이 연이어 고립 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령해양경찰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밀물과 썰물시간 확인 준수, 구명조끼 입기 등 대국민 해양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시기․유형․장소․원인별 사고 분석에 따른 위험지역 집중 순찰 및 안전점검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위험지역별 안전시설물 정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연안사고 예방 협력 체계를 더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성대훈 서장은 “연안에서의 사고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밀물과 썰물 시간을 꼭 숙지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는 등 개인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