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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 앙심 품고 폭력 행사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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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빠” 앙심 품고 폭력 행사한 50대 검거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0/05/14 16:02 수정 2020.05.14 20:26
피해자 뇌출혈로 뇌기능 장애 판정, 가해자는 구속조차 되지 않아
아산경찰서./ⓒ김형태 기자
아산경찰서./ⓒ김형태 기자

[뉴스프리존,아산=김형태 기자] 다투는 현장을 말려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앙심 품고 폭력을 행사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아산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아산시 둔포면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51)는 둔포 소재 한 식당에서 손님과 다툼을 벌였고 식당주인 B씨(62)가 말리자 이에 격분해 B씨가 넘어질 때까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고 쓰러진 후에도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은 B씨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폭행을 저지른 식당 입구에 앉아 담배를 피우는 등 여유를 부리다 이동했고 검거됐을 때 술을 너무 많이 마셔 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자 B씨는 얼굴 등에 골절상과 뇌출혈로 뇌기능 장애 판정까지 받았다.

14일 기준 가해자 A씨는 구속조차 되지 않았고 피해자 가족들과 지역 내 주민들은 불안함에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는 반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고 조사를 마치면 구속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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