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하동=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14∼20일 7일간 국내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에서 하동산 명품 새송이버섯 홍보·판촉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이마트 부산 해운대점을 비롯해 부산·대구·경남 지역 이마트 10개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군은 코로나19로 유럽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새송이버섯 농가를 돕고 국내 최대 유통업체를 통해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타지에서도 언제나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전국 하동향우회가 행사가 진행되는 10개 매장을 직접 찾아 하동산 새송이버섯 홍보·판매에 동참한다.
새송이버섯은 갓 모양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데, 하동에서 생산된 새송이버섯은 갓 모양이 좋고 생육상태가 우수한 2∼3개만 선별한 뒤 나머지는 제거하는 방식으로 엄격하게 재배되고 있다.
하동산 새송이버섯은 연간 생산량 700t의 90% 이상이 수출될 만큼 품질이 매우 뛰어나며 매년 유럽 전역, 호주, 베트남 등으로 수출된다.
또한 새송이버섯에는 대부분의 버섯에는 없는 비타민B6가 많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C의 경우 팽이버섯의 10배나 함유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15일 오전·오후 이마트 김해점과 부산 해운대점을 차례로 방문해 행사 관계자와 향우들을 격려하고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에게 하동산 새송이버섯의 우수성을 직접 홍보했다.
윤 군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는 것은 행정의 의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동산 명품 새송이버섯이 국내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