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07명이 16일 오후 3시 50분쯤 전원 완치됐다.
지난 3월 6일 첫 완치판정을 시작으로 꾸준한 완치 판정이 내려져 전원 완치라는 결과를 냈다.
전원 완치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천안시코로나19방역대응단과 강행군을 이어간 의료진들 노력으로 천안시 확진환자 발생은 하루 1~2명꼴로 안정세에 들어섰었다.
하지만 이제 됐다하는 순간 해외 입국자들로부터 확진환자가 나오기 시작했고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사건까지 발생돼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천안은 물론 주변 도시들로 불안감이 확신되기도 했다.
또 72번째 환자 등 무증상을 동반한 재 확진이 여러 차례 불거져 나왔고 최근에는 이태원클럽 사건이 전국발로 터지며 지역사회까지 덮쳤다.
이후 사건 발생지인 이태원과 경기권은 물론 천안과 아산 등 충청권 일대가 급박하게 돌아갔고 공주에서 이태원 방문자와 접촉한 1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큰 혼란도 일었다.
이런 와중에 가짜뉴스가 돌고 민심은 동요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흔들림 없이 대처한 공무원들, 열과 성의를 다한 의료진들, 가짜뉴스를 집중 취재해 사실 확인에 나선 언론 등 덕분에 원만하게 수습할 수 있었다.
천안시는 상황이 안정되는 중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14일로 설정된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7일이라는 능동모니터링 기간을 별도 운영했고 이 역시 부족하다는 생각에 14일 모니터링 기간을 추가 설정해 별도 관리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 모든 예측불가 사태들에도 불구하고 결국 천안시코로나19방역대응단은 확진환자 107명 전원 완치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진들도 공무원들도 숨 돌릴 틈 없이 달려왔고 16일 오후 드디어 전원 완치를 이뤄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태원 사태가 아직 완전히 종식된 건 아니다”며 “충남도 전 지역 그리고 전국에 걸쳐 진행된 검사결과 및 격리기간이 아직 진행 중이고 해외 역시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관심 갖고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