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가 18일(월)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총 379억 8400만원을 투입하여 주민등록 상 금년 3월 29일 기준으로 총 6만 3286가구의 세대주에게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원금은 소득·재산에 상관없이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에는 100만 원 씩 관내 모든 가구에 지급된다.
먼저, 제천시는 지난 4일 관내 기초생계,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 11,987 가구에 별도 신청 없이 계좌로 현금지급을 완료한 바 있다.
현금 지급대상이 아닌 시민들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과 제천화폐 수령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는 지난 11일(월)부터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18일(월)부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에 방문해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제천화폐 ‘모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18일(월)부터 한 달 간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도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초기 혼잡 방지를 위해 5부제로 진행된다.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이 가능하다.(주말은 출생연도 무관)
원칙적으로 제천화폐 오프라인 신청은 온라인 신청인 신용·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세대주가 직접 해야 하지만 세대원이 세대주의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제천시는 고령이나 독거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요청하면 해당 신청자를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접수하고 제천화폐를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한다.
신용·체크카드는 제천을 포함한 충청북도 내에서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지만 제천화폐는 사용기간 제한 없이 제천시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등 일부 업종에는 사용에 제한이 있다.
시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추가인력 배치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5부제 신청을 잘 지켜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지원금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콜센터(☎641-386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