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20일 오후 1시30분쯤 멸종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2마리 사체가 해변서 발견됐다.
21일 보령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상괭이 사체 2마리 중 1마리는 대천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3㎞ 떨어진 도서지역 원산도의 한 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나머지 한 마리도 인근의 해변에서 현장순찰 중인 해양경찰관에 의해 발견 됐다.
현장에 도착한 보령해양경찰서 대천파출소 경찰관이 확인결과 사체는 발견당시 많이 부패돼 있었고 포획흔적은 없어 오천면사무소 출장소에 상괭이 사체를 인계했다.
인계된 사체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의견에 따라 처리가 된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우리가 지켜줘야 하는 동물”이라며 “조업 중 우연히 그물에 잡히더라도 반드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호보대상해양생물로 지정돼 관리중이며 보호대상종은 그물이 우연히 잡히더라도 가공·유통·보관이 금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