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불교연합회(회장 진각스님)는 지난 21일 오후 7시께 합천읍 남정교 옆에 위치한 자비광명 평화의 탑에서 문준희 군수, 김윤철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김경미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류길년 농협은행 합천군지부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불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자비 광명 평화의 탑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이 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등 공양,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부처님 탄신 찬탄경문 봉독, 봉축 점등사, 내빈 축사, 점등, 석가모니불 정근,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준희 군수는 “먼저 올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한 달 연기하는 결단을 내려주신 한국 불교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성을 다하여 밝힌 등불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담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 부처님의 참 뜻을 되새기고 큰 가르침을 아로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비 광명 평화의 등’은 온 세상이 자비롭고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비, 광명, 평화’ 구호에 맞춰 6월초까지 밝히게 되며, 합천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합천군불교연합회는 올해 점등식 행사에서도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사)합천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문준희)에 교육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