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23일 주말을 맞아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 등 3척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약 14㎞ 떨어진 용섬 인근에서 낚시어선 A호가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출동시켰다.
A호는 오전 5시30분 낚시객과 선장을 포함해 18명을 태우고 보령 대천항을 출발, 용섬 인근에서 광어 낚시를 즐기던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다.
이어 오전 11시쯤 홍성군 천수만에서 돔 낚시를 하기 위해 승객 6명을 태운 낚시어선 B호도 엔진고장을 일으켜 남당항까지 예인했다.
또한 11시 30분쯤 대천항 남서쪽 약 3㎞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승선원 3명이 탄 레저보트를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예인시키는 등 주말을 맞아 어선과 레저보트 등 3척을 잇달아 구조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기관고장 등 선박이 표류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출항 전 반드시 선박의 장비점검과 연료 등을 체크 해줄 것”이라며 안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