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최근 경남 진주시 관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 청사 출입자에 대한 출입관리 및 발열체크 관리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제는 진주시 청사 내 출입 관리가 일부 공무원 및 특정 시의원, 관계출입기자는 형식적으로 해 오고 있어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및 예방에도 신분 등에 따른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현재까지 시 청사 특정 출입인들은 예외로 발열체크을 거치지 않고 업무부서로 입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고속도로 3개소인 진주IC, 문산IC, 서진주IC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발열장비를 비치하고, 시에 진입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도 발열체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교통편의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이에 따라 해외 입국자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시에서 제공하는 편의버스로 안전 숙소로 바로 이동한 후 '배려 검사'를 받게 했다.
그러나 조규일시장의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한 발빠른 대처에도 일선 공무원들의 안일한 시 청사내 발열체크 및 출입자 관리가 빈틈을 보이고 있어 빛을 바래고 있다.
진주청사 코로나 방역 관리자는 “청사출입 인원이 하루1200∼1500명가량 되는 많은 인원이라 명부작성은 안하고 있다” 며 “발열체크는 해당부서에서 자체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청사가 크고 출입구가 3군데라 인력이 부족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