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무더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대중교통분야 폭염 대책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버스 승강장 4개소(논개시장, 중앙시장, 진주시청, 경상대)에 정수 처리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 설치 운영한 결과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이용객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에도 3개소를 추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도심지역 승강장 212개소에 햇빛 투과율을 감소시키는 차광필름 부착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폭염에 취약한 농촌지역 위주로 승강장 신규 설치를 추진하여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을 비롯한 승객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충무공동 지역 6개소에 최근 설치한 스마트클린 승강장(남동발전, LH본사, 충무공동행정복지센터, LH8단지) 내부에 냉난방기 시설을 갖추어 승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폭염에 대비하여 앞으로도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