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천안=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
2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연기됐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진행을 위해 5억여원을 투입한다.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알리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겨 열사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추모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한다.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는 ‘기억을 넘어 여성을 넘어 그 날을 봄’ 기념 전시가 내달 14일까지 열리고 6월부터 11월까지 유관순학교와 유관순 따라 걷기가 운영된다.
9월에는 창작연극 ‘유관순’과 창작 연희극 ‘도깨비 장터’ 전국추모가요제, 순국 100주년 추모 행사 등이 진행된다.
10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행복콘서트 ‘유관순’과 추모 콘서트 ‘열사의 못 다 부른 노래’가 예정돼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부득이 계획된 일정이 축소 또는 취소될 수 있다.
박상돈 시장은 “올해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애국심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지역 정체성 확보와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대비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었다.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건국훈장) 쾌거를 이루고 석오 이동녕 선생 건립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등 애국충절 도시 위상과 시민 자긍심을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