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27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해 2020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계획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주요 운영 계획으로는 ‘군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서천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이라는 비전에 따라 예산 전 과정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방향 수립 설문 조사 시 10대 청소년 참여율 목표를 20%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3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 과제와 사업을 발굴하는 주민주도형 마을 계획을 시범적으로 수립하고 알기 쉬운 서천군 예산 백서를 제작하고 배부해 군민 누구나 예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위해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읍면 자치계획형 참여예산사업의 일반형 공모(읍·면별 1억 원 내)와 더불어, 총사업비 5억 원 규모의 읍·면별 우수 시책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경쟁형 공모를 새롭게 도입하여 참신하고 주민 수혜도가 높은 사업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종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모델을 확립하여 보다 많은 주민이 예산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노박래 군수는 “예산 편성은 물론 집행과 결산까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확대시켜 예산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중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1억 6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