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민선7기 기초자치단체장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는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3월 2일부터 4월 3일까지 한 달간에 걸쳐 1차 평가를 진행하고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기 위해 4월 20일까지 자료보완을 요청, 소명 및 보완자료 검토를 거쳤다.
평가항목은 (1) 공약이행완료 분야(100점), (2) 2019년 목표달성 분야(100점), (3) 주민소통 분야(100점), (4) 웹소통 분야(Pass/Fail), (5)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이며, 웹소통 분야와 공약일치도에서 기준 이하인 경우에는 최저 등급으로 분류했다.
총점이 6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총 72곳으로써 시 23곳, 군 13곳, 구 36곳이었다.
충남지역의 경우 15개 기초지자체 중에 총점이 100점 만점에 6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당진시, 아산시, 서산시, 논산시, 예산군 등 모두 5곳이었다.
총점이 100점 만점에 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공주시, 보령시, 청양군, 홍성군 등 모두 4곳이었다.
단, 웹소통 분야가 기준 이하거나, 홈페이지 공약이행 세부자료가 부실한 곳, 또는 공약이행 재정근거 등 소명 요청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D등급을 받거나, 공약이행평가 자료를 전혀 제공하지 않아 불통 등급(F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없었다.
‘A’등급을 받은 보령시의 경우 ▲쇳개포구 관광야시장 거점 조성(기타)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일부추진) ▲서해낙조전망대 건립, 야경명소 개발(기타) ▲무창포~석대도 관광케이블카 설치(기타) ▲원산도~효자도 간 연도교 건설(기타) 등 5개 항목이 일부 추진.보류.폐기.기타 공약으로 분류됐다.
또, 재원소요 규모가 가장 컸던 10대 공약 가운데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이 3조7800억 원으로 일곱 번째를 차지했다.
‘B~C' 사이 등급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천군의 경우 공약에서 제외한 ▲복합문화휴양시설(송석항, 슴갈목, 매바위, 선도리) 유치를 포함해 ▲문헌사색원 조성으로 유학정신 계승 발전(일부추진)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조성(일부추진) ▲서천군 농업 6차 산업 고도화(일부추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로 자원순환농업 육성(시기미도래) ▲서천 김 6차 산업화 기반 조성(일부추진) ▲서면 도둔지구 연안정비 사업(시기미도래) 등 7개 항목이 일부추진,보류,폐기,기타 공약으로 분류됐다.
한편, 충남지역의 공약이행 재정계획 총계는 64조 3128억 500원이었으며 이 중 2019년 12월 말까지 확보된 재정은 총 24조 7852억 600만원(38.5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 중 임기내 계획 총계는 31조 3914억 7500만원이었으며 2019년 12월 말까지 17조 5579억 6600만원(55.93%)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