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아산=김형태 기자]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29일 아산 배방 월천지구에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양승조 도지사, 강훈식 국회의원, 예비 신혼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배방읍 북수리에 들어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충청남도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19년 8월 배방읍 월천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이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 등 입지 최적 장소를 지속 강조했고 아산시 배방월천지구가 첫 사업 대상지로 낙점됐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2020년까지 신혼부부 대상 임대아파트로 지하2층, 지상 25층, 6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보증금은 3000~5000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 임대료가 최대 15만원에 불과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더해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민선7기 들어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핵심 개발지역 중 하나로 총력을 기울여 추진 중인 배방월천지구 내에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조성되기 때문에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의 행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자는 결정을 하고 충청남도의회의 협조로 오늘의 기공식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부지 선정이 쉽지 않을 때 행정에 매우 밝은 오세현 아산시장이 ‘우리 아산에서 하겠습니다’라고 선뜻 나서줬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강훈식 국회의원도 파격적인 조건의 행복주택 조성에 있어 중앙 정부를 움직이는데 한 몫을 해줬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한 마음으로 적극행정을 펼친 결과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제1호가 우리 아산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여건 조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