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천=이진영 기자] 동백정해수욕장이 복원될 전망이다.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는 서천건설본부 테마파크 홍보관 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9년 7월 착수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결과와 더불어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에 대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결과로는 해수욕장 복원 면적은 11만 3500㎡(폐부지 전체 27만 2306㎡)로 해변 573m, 전빈 130m, 후빈 50m, 양빈량 16만㎥의 사업량이 도출됐으며 서천건설본부는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와 사업자 선정을 통해 2022년 3월까지 서천화력발전소 건물을 철거해 오는 2022년 1월부터 해수욕장 복원공사에 착수, 2023년 6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15만 8806㎡)으로는 집라인(zipline), 마리나 시설, 생태공원, 리조트 건설에 대한 검토안을 제시했으며 구 서천화력 1·2호기 발전소 철거,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등 폐부지 개발 전체 추정사업비를 648억 원으로 제시했다.
추정사업비는 실시설계와 물가 상승률 등 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폐부지 세부 전략사업인 집라인은 기존에 제시한 계획안(폐부지 관통, 연장 600m)과 더불어 복원 해수욕장을 횡단하는 제2안(연장 460m)과 기존 계획안에 중유부두까지 연결하는 제3안(연장 1300m)을 제시했다.
특히 마리나 시설은 기존에 체결한 협약사항에 의해 중유부두를 활용한 마리나 시설에 대한 사업적 검토와 더불어 산업화로 만들어진 중유부두를 활용하여 또 다른 지역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는 동백 레인보우 브릿지(무지개 파노라마), 산책로 등 해외 사례를 접목한 대안 사업을 제시했으며 인근 동백나무 숲과 연계한 생태공원(1만㎡) 조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폐부지 내 리조트 건설사업은 그동안 공모지침서를 서천군과 협의해 5월 중 공모할 예정이었으나 지침서의 법률 검토 등으로 인하여 6월 내 공모를 추진하게 되어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홍성돈 신 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사업은 주민과 서면을 찾는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게 개발돼야 한다”며 “개발 방향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서천군 기획감사실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연계하며 지역 발전을 가속해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행복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사업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윤 본부장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구심과 우려가 컸으나 오늘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사업 계획과 같이 목표 기간 내 반드시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천군 공무원과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TF팀은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로드맵에 의해 실무회의와 총괄회의를 진행,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와 폐부지 내 기타 전략사업(집라인, 마리나 시설, 생태공원, 리조트 민자유치) 등을 검토했으며 폐부지 개발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용역 시행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