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지난 30일 치러진 부처님 오신 날 코로나-19 예방를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24개 사찰의 생활방역 수칙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또한 지난 23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암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처님 오신 날 방역 수칙 준수 및 자율 방역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특별 편성된 점검반을 통해 법회 개최 시 공양 미제공, 손소독·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생활방역지침 준수 공문을 발송하고 사전 유선 안내를 통해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보건소에서 전통사찰 등 6곳에 대해서는 25일에서 29일까지 특별 방역을 실시했으며, 사찰별로 자체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법회가 열린 30일에는 공무원 30여 명이 사찰별로 미리 지정된 방역관리자와 공동으로 생활방역지침이 준수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계도활동을 펼쳤다.
점검 결과 대다수 사찰이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었으며, 일부 사찰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바로 시정 조치를 하기도 했다.
배진호 관광경제국장은“그동안 각계각층의 노력과 군민들의 협조로 우리군에는 지난 2월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며,“하지만 방심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종교계 관계자와 군민여러분께서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남해군공용버스터미널 무균소독실 설치 운영과 다중이용시설 집중방역, 긴급재난지원금 화전화폐 지급,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사회적 거리두기 휴업 참여 다중이용시설 지원, 소규모 농가창고 무료설계 지원, 음식물 폐기물 수수료 감면, 농기계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예방책과 지원책을 펼치며, 민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