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보령=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전산추첨을 통해 지방세 성실납세자 100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5000만 원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추첨대상은 최근 3년간 보령시에 1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고 체납이 없는 지방세납세자로 모두 1만4034명으로 이중 보령시민이 1만82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경기, 충남 순이고 제주도는 물론 해외까지 분포돼 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29일 지방세 경품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전산추첨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성실한 지방세 납세 분위기를 유도하고 성실 납세자를 우대하기 위해 ‘보령시 지방세 성실납세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인센티브제도를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인센티브 제도는 지방세 징수를 위해 불가피하게 실시하고 있는 재산압류, 체납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체납처분 외 방법으로 지방세 납부율과 납세자의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는 시책이다.
신기철 세무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품추첨 지급이 지방세 납세자 여러분에게 기분 좋은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우대받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지방세무행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의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은 모두 1263억 원으로 도세가 652억 원, 시세가 611억 원이며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가장 많은 362억 원, 자동차세 165억 원, 재산세 157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147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