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합천=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합천군 공무원, 유관기관, 단체, 군부대에서 협력해 농촌일손돕기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1일 육군 제5870부대 4대대 장병들이 쌍백면 하신리에서 첫 일손돕기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제5870부대 4대대는 오는 12일까지 10일간 총 500명이 참여해 고령농가, 상해 등 질병농가, 고엽제 피해농가 등에서 농번기 일손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농작업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농번기 원활한 농작업 지원을 위해 군에서는 6월 말까지 1개월간 농촌일손돕기 기간을 설정하여 농촌일손 돕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는 인력 소요가 많이 되는 양파, 마늘 수확 위주로 지원하고, 질병, 상해농가, 고령농가, 부녀자, 독거노인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군 및 읍·면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지원 추진단에서는 마늘·양파 수확 지원 등 영농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청 산하 공무원 700여명이 합천군 소재 17개 읍면에서 마늘·양파 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서도 일손돕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중인 육군 제5870부대 4대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