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소통하고 함께하는 군정 실현을 위해 도시공간 조성 관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1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김승겸 도시건축과장과 부서 팀장, 출입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건축과에서 추진 중인 주요 현안사업들을 소개했다.
이날 김승겸 도시건축과장은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생활SOC ‘꿈나눔센터’ 건립사업 추진 등 도시건축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11개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승겸 과장은 “남해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보완하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예산 편성에 발 빠르게 대처해 국비를 확보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국정과제 맞춤형 사업발굴로 남해군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는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시행 전 스마트도시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은 정부의 신성장동력 사업추진에 발맞춰 스마트도시 공모사업 관련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선결 과제인 셈이다.
군은 11월까지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문제 발굴에서부터 해결방안 모색, 결과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전문가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을 구축‧운영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계획 승인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부터는 리빙랩을 통해 발굴된 과제를 중심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남해읍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관광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남해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달 (구)여의도 부지를 매입 완료하면서,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거점인 창생플랫폼 조성을 위한 편입부지를 확보해 앞으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예상된다.
김 과장은 “올해 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에는 창생플랫폼 및 관광창업아카데미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실현하고 남해읍 중심지를 ‘100만명이 1번 찾는 곳이 아닌, 1만명이 100번 찾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161억원(국비 65억원, 도비 9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꿈나눔센터’ 건립사업은 대부분의 편입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업설계는 남해군의 특성을 반영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2021년 꿈나눔센터 건립사업을 착공하면 2022년 말에는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복합시설을 건립해 생활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과장은 “주민의 삶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고,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철학과 원칙을 담은 아름다운 도시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언론의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은 의견수렴 등 언론 피드백을 통한 정책 반영으로 군정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서별 언론 브리핑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