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함양=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보건소가 경상남도 최초로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6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함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로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의료보험카드를 지참하고 함양군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과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는 제외다.
대상포진은 몸 안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젊은 층에 비해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8~10배 이상 높고, 발병한 후에도 증상이 장시간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신경통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일수록 보다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아니며 접종비용이 고가이기 때문에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은 전액 군비 사업으로 무료접종을 통해 관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형평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김영숙 보건소장은 “최근 대상포진에 걸려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특히 저소득층은 고가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료 예방접종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접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