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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이번주 ‘철쭉’ 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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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이번주 ‘철쭉’ 필 듯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20/06/03 08:49 수정 2020.06.03 08:53
지난해 소백산 국망봉 철쭉.(사진제공=단양군)
지난해 소백산 국망봉 철쭉.(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이번 주말 만개한 단양소백산 철쭉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관광1번지 단양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철쭉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과 비로봉(해발 1439m), 국망봉(해발 1421m) 일대에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주말이면 단양소백산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당초 5월로 계획돼 있던 ‘제38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며 아쉬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이 달랠 듯하다.

단양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것이 특징으로 평지에서 철쭉꽃이 사그라질 때쯤에서야 꽃 잔치가 시작된다.

소백산 철쭉이 활짝 핀 봄 풍경은 연분홍 빛깔에 은은한 꽃 향까지 풍기면서 지리산 바래봉, 황매산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서 그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알맞은 비와 햇빛이 교차해 철쭉의 색상과 향내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신선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에 골고루 단양소백산 철쭉은 분포돼 있다.

이 중에서도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은 단연 가장 큰 규모로 철쭉이 필 때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며 꽃의 향연을 즐기려 몰려드는 등산객들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인파를 피해 비교적 여유 있게 철쭉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비로봉에서 눈에 띈다.

단양소백산 철쭉꽃 관람 코스는 다리안(천동)에서 출발해 비로봉과 연화봉에 오르는 8.1km(4시간 소요) 구간이 가장 대중적인 코스다.

새밭에서 비로봉․연화봉에 닿는 7.6km(3시간40분 소요) 구간, 죽령휴게소에서 천문대․연화봉에 오르는 9km(4시간 30분 소요) 구간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이 중 다리안(천동) 코스는 녹음이 우거져 등산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경사도가 완만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봄의 끝자락 만개한 철쭉꽃을 만날 수 있는 소백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은 단양에서 등산도하고 맛난 음식도 먹는 웰빙여행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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