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리뉴얼 마친 온라인쇼핑몰 ‘남해몰’ 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심의위원회를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재철 소장을 비롯해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한 전문적인 경력과 단체의 대표성을 띤 7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안건으로 상정된 ▲입점업체 선정기준의 건 ▲행정수수료 납부의 건에 대해 심의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참여위원들은 입점업체 선정기준에 대해 군 투자개발 제품에 대한 가점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입점업체 선정기준 안건을 수정가결하고, 행정수수료 납부에 대해서는 타 지자체의 요율을 고려해 이중 저율로 분류되는 판매금액의 3%로 결정했다.
또한 위원들은 평소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포장 등 각 업체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고객에 대한 남해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주문·배송 확인 등 세부적인 운영방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남해군에 관련 교육을 건의했다.
이날 심의회에 청년창업주 대표위원으로 참석한 안윤미 위원은 “남해몰에는 청년창업주 카테고리도 있어 특이하면서도 좋았다”며 “앞으로 청년창업인들이 남해몰에서 충분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남해몰에는 43개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신선제품 38개, 가공제품 98개 등 총 13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남해몰은 그간 리뉴얼 작업을 거쳐 기존 입점업체는 우선적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마쳤으며, 이후 입점을 신청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입점을 승인할 방침이다.
한편 남해몰은 현재 기획 진행 중인 ‘2020년 햇마늘 판매전’을 운영해 지금까지 1억 8천만원 상당의 마늘을 판매했으며, 이달에는 12일∼14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병행해 ‘2020년 마늘․한우 온라인 대축전’을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 및 축협과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재철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판매형태가 대세로 자리잡는 시점에서 위원님들이 쇼핑몰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또 “남해몰이 군민들의 소득원 창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